고금리 시대, 예·적금보다 나은 투자 대안
이자만으로는 부족한 시대, 자산을 불리는 현실적 선택
고금리 시대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예금 금리가 4~5%대에 이르면서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해졌죠.
하지만 물가상승률과 세금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은 기대보다 크지 않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이자를 받는 시대”에서 “자산을 키우는 시대”로 관점을 전환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현실적인 투자 대안을 살펴보겠습니다.
1. 예·적금의 한계부터 짚어보자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높아졌다고 해도,
세후 실질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체감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연 4% 예금에 가입했다면
이자소득세(15.4%)를 제하면 실수령 이율은 약 3.38% 수준입니다.
여기에 물가상승률이 연 3%라면,
실질 수익률은 0.38%에 불과합니다.
즉, 돈은 불리지 않고 단지 “보존”되는 수준에 그친다는 의미입니다.
고금리 시대라고 해도,
이자보다 더 빨리 오르는 물가와 세금이 자산을 갉아먹고 있는 셈이죠.
2. 대안 ① – 채권형 ETF : 안정성과 수익의 균형
고금리 시기에는 채권 금리가 이미 높기 때문에
향후 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투자 방식은 채권형 ETF입니다.
- 예: TIGER 국채3년, KODEX 단기채권, ARIRANG 국고채10년 등
- 특징: 예금보다 유동성이 높고, 수익률이 세후 4~5% 가능
채권 ETF는 예금보다 높은 금리 + 자본차익 가능성이 있는 상품입니다.
특히 금리 인하 국면이 시작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므로,
예·적금보다 유리한 투자 대안이 됩니다.
3. 대안 ② – 리츠(REITs) : 배당 중심의 실물자산 투자
리츠(REITs)는 부동산을 소유·운영하며 발생한 임대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입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배당수익률이 연 5~7% 수준으로,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합니다.
💡 장점 요약
- 분기 또는 반기 배당금 지급
- 상장되어 있어 주식처럼 매매 가능
- 소액으로 부동산 간접투자 가능
대표 종목으로는
-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 KINDEX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등이 있습니다.
단, 금리가 너무 높으면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으므로
상업시설·물류센터 중심 리츠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4. 대안 ③ – 고배당주와 우량 배당 ETF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높을수록
“현금흐름을 꾸준히 만들어내는 기업”이 빛납니다.
이런 시기에는 고배당주·배당 ETF가 예금보다 효율적입니다.
- 대표 ETF: KODEX 고배당, TIGER 배당성장, KBSTAR 고배당
- 주요 업종: 통신, 에너지, 금융, 필수소비재 등
예를 들어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KT&G 같은 기업들은
연간 4~6%의 배당률을 유지하며,
주가가 오르면 배당 + 시세차익의 이중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장기적으로 보면,
배당수익은 예금이자보다 높고,
주가 상승이 동반될 경우 자산 성장 속도는 훨씬 빨라집니다.
5. 대안 ④ – 금, 달러 등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고금리 국면은 대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함께 옵니다.
이 시기에는 금, 달러, 원자재 ETF 같은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이 필요합니다.
- 금 투자: 금 통장, 금 ETF (KODEX 골드선물 등)
- 달러 자산: 달러 RP, 달러 예금, USD ETF
이들은 단기 수익보다는 위기 시 자산 가치 보존이 목적입니다.
특히 원화 약세가 지속될 때, 달러 자산은 큰 방어 효과를 발휘합니다.
💡 Tip: 전체 포트폴리오의 10~20%를
금·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대안 ⑤ – 분산형 포트폴리오 구성
고금리 시대일수록 “한 곳에 몰지 않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안정성과 수익을 모두 고려한 예시 포트폴리오입니다.
채권형 ETF | 30% | 4~5% | 예금 대체, 안정성 중심 |
리츠/배당 ETF | 25% | 5~7% | 정기 현금흐름 확보 |
금/달러 ETF | 15% | 3~6% | 인플레이션 방어 |
주식(우량주) | 20% | 6~8% | 성장성 확보 |
현금성 자산 | 10% | 2~3% | 유동성 관리용 |
👉 핵심은 “안정+성장+유동성”의 균형입니다.
예금은 기초 자산으로 유지하되,
나머지 60~70%는 생산적인 자산으로 옮겨야 합니다.
7. 결론 – 돈이 머무는 곳을 바꿔야 자산이 자란다
고금리 시대는 단기적으로 예금 이자가 높아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세금에 자산이 잠식되는 시기입니다.
✅ 핵심 요약
- 예금 실질 수익률은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함
- 채권형 ETF·리츠·배당 ETF는 고금리 시대의 대안
- 금·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인플레이션 방어
- 분산 포트폴리오로 안정성과 수익성 동시 확보
결국, 이자는 “보존의 수단”이고
투자는 “성장의 도구”입니다.
👉 지금이야말로 돈이 잠자는 곳에서 일하는 곳으로 이동해야 할 때입니다.
그 선택이 1년 뒤, 5년 뒤 자산 격차를 결정짓습니다.